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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dia와 IT]   |  2008/12/05 14:51  

나는 청주에 산다.
그래서 9시뉴스 후에 하는 충북 뉴스를 가끔씩 TV로 본다.
며칠 전에는 다음과 같은... 뭔가 웃기면서도 씁쓸한 뉴스가 나왔다.

"옥천군은 대전과의 통합을 원하고, 제천은 강원도와 통합을 원하고, 충주는 도청을 원하고,
청주는 청원군과의 통합을 원하고, 청원군은 청원시로의 승격을 원한다."

안그래도, 정치권에서는 "행정구역개편"을 해야한다는 말들이 몇 년전부터 나왔다.
지자체와 일부 시민들도 이에 편승하여, 자기들의 입장을 내놓기 시작했고,
충북 내에서만 해도, 저런 얘기들이 나온 것이다.



충북은 대한민국의 중심에 있다. 아니 중간에 끼어 있다.

내가 생각 했을 때,
충북은 크게 3개의 생활권으로 나눌 수 있다.
[충주시,음성군] 그리고 [제천시,단양군] 이렇게 4개가 북쪽 생활권
[청주시,청원군,증평군] 그리고 그외 진천군? 이쪽이 충북의 중부 생활권
[보은군,옥천군,영동군] 이곳이 남부 생활권이다.
괴산군은 솔직히 잘 모르겠다-_-;

아무튼 충북의 경제,교육,문화,인구,교통 등등 거의 모든 것의 중심은 [주시,청원군,증평군] 이곳에 몰려있다.
북쪽은 [제천시,단양군]은 강원도 원주시나 영월군 또는 경상북도 영주시,풍기군과 가까운 생활권이다.
남쪽의 [보은군,옥천군,영동군]은 대전이나 경상북도 김천시,상주시와 가까운 생활권이다.
충북위에 깔려있는 고속도로만 봐도 내가 위에서 말한데로 나뉘어져 있는 걸 알 수 있다.

북쪽 생활권은 경기-경북을 잇는 중부내륙고속도로, 강원-경북을 잇는 중앙고속도로가 지나간다.
따라서, 제천,단양에서 영주, 안동가는 게, 청주가는 것보다 빠르다.

단양에서 영주 사투리 자주 듣던 놈이, 청주에 가서 충청도 사투리 듣고 생소해한다.

내가 그랬다-_-;



그런데 요즘 제천의 일부 주민들은 제천홀대론을 주장하면서 강원도로 편입을 원하고 있다.
강원도 철원이 경기도 편입을 추진하는 것처럼, 제천까지 강원도로;;

게다가 남부지역에서 옥천군의 일부주민들은 자신들은 대전생활권이라면서,
대전으로 편입되길 희망한다고 현수막을 걸어놓았다.

그런데 청주는 청주대로 지역구분이 모호한 청원군과 아예 합쳐서 광역시가 되길 원하고,
청원군은 또 자신들데로 청원시로 격상되길 원하고..

역시나 홀대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충주시는 도청소재지를 충주로 옮기길 원하고..


안그래도 요즘 , 수도권규제 완화 때문에 지방이 들끓고 있던데,
지방은 지방대로 또 이렇게 지역마다 저마다의 얘기가 있고 서운함이 있고..
이것참 ㅋ;;지역이기주의인지 아니면, 소외감의 표출인지..휴;
이런 이야기가 터져나오는 지역사회의 한 일원으로써,,쓸쓸하다;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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